오래된 떡밥이지만 그냥 생각나서 써봄.
옛날에 자료 찾아봤던 자료에 기초함.
출처는 찾지도 못하겠고, 일단 머릿속에 있는 걸로 단순하게 말하겠음.
Q: 게임은 중독성이 있나요?
A: 있습니다. 중독성에 대한 사례는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야함은 분명합니다.
Q: 그렇다면 게임을 규제해야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아직 게임 중독에 대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음에 있습니다.
Q: 게임에 중독성이 있음은 분명하다면서요? 그런데 왜 규제는 안 된다는 거죠?
A: 게임 중독을 일종의 병이라고 가정합시다.
다른 병- 가령 결핵에 걸린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결핵에 걸린 사람에게는 결핵에 맞는 처방을 내려야합니다.
결핵환자에게 독감 백신을 쓴다고 병은 치료되지 않습니다.
게임 중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규제만 가한다고 근본적인 해결이 될까요?
가령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게임에 대한 무조건적인 규제는 옳지 않다면서, 게임중독에 대한 메커니즘 해명을 우선하라고 말했습니다.
Q: 하지만 손을 놓을 수만은 없지 않나요? 게임 중독에 무대책하게 있으라는 이야기인가요?
A: 중독 요소가 있는 분야에 무조건적인 규제는 답이 아닙니다.
가령 악명높은 미국의 금주법은 범죄조직의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현재 미국의 마약 정책도 전반적으로 실패했다는 의견이 있고요.
물론 게임에 대한 무조건적인 규제가 금주법이나 마약정책같은 결과는 가져오진 않겠지만, 현명한 방법은 아닐 겁니다.
많은 중독 치료에는 많은 대증요법(인과관계는 불확실해도 치료효과가 인정된 요법)이 있습니다.
각종 심리치료나 익명의 중독자 모임 (알코올 중독 치료 모임은 Alcoholics Anonymous의 앞글자를 따서 AA라 부름), 가족 상담 등이 유효합니다.
이러한 대증요법은 많은 중독에 효과를 보입니다.
게임 중독의 메커니즘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대증요법을 확대하고, 올바른 정보를 줄 수 있는 국가단위 캠페인을 벌이는 일이 우선입니다.
Q: 게임의 중독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 결론적으로 말하면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게임 중독은 도박 중독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데, 도박 중독만큼의 폐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령 WHO(국제보건기구)에서 도박중독은 정식으로 질병에 분류됩니다.
그러나 게임 중독은 질병에 포함되지 않지요.
앞으로도 질병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됩니다.
Q: 게임 중독 메커니즘은 언제 해명될까요?
A: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약물, 담배, 술 등의 물질에 의한 중독은 신체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기전을 비교적 쉽게 밝혀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박이나 게임은 섭취되는 화학물질이 없으므로 메커니즘을 밝히기가 까다롭습니다.
만약 중독자의 머리 뚜껑을 따고 전극을 직접 꼽아 실험하면 진척이 있겠지만, 이런 인체실험은 불가능하지요.
도박중독은 문자가 발명된 시대에서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고, 고대인들도 도박의 폐해는 인지하고 있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도박중독 치료 약물은 2000년대 들어서야 개발이 되었는데, 효과는 비교적 낮은 편이라네요.
유구한 전통을 가진 도박중독 치료법 개발만도 지지부진한데, 게임 중독 치료 방법이 금방 발견되기를 바라기는 어려울 겁니다.
치료법 개발이 쉽진 않지만 새로운 연구 방법이 생겨나는 중이므로, 생각보다는 빠르게 치료법이 발견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게임 중독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겁니다.
Q: 결론은 무엇인가요?
A: 게임 중독은 실존하지만 무분별한 규제에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쎅쓰는 게임입니다.
를 시간을 보냈지 거기서 네 사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몰랐죠 이제는 나는 테러하였었던 것 같다 나는 태양을 안 샀으니 말
